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23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1.7원 내린 1,345.8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10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7.7% 오른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예상치인 7.9%를 하회했다.
지난 2월(7.9%) 이후 8개월 만에 7%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에 미국 물가 피크 아웃(고점을 기록한 뒤 꺾이는 것)에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7선으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