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광고주 이탈이 잇따르는 가운데 사용자들의 머스크 계정 차단이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풀렸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을 차단 또는 '뮤트'한 일부 이용자들이 차단이나 뮤트가 저절로 풀렸다고 주장했다.
트위터에서 차단은 대상자가 자신의 트윗을 보거나 '팔로'하는 것을 막는 기능이며, 뮤트는 대상자가 올린 게시물이 자신의 피드에 나타나지 않도록 한다. 두 가지 기능은 트위터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 또는 플랫폼의 괴롭힘을 막고 자신이 트위터에서 보는 콘텐츠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트위터 측은 이들의 주장에 대한 블룸버그의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는 정치 트윗을 올린 후 광고주 이탈이 더욱 가속하고 있다. 자동차그룹 스텔란티스, 제약사 길리어드와 자회사 카이트,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도 트위터 광고 중단에 동참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