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금투협 차기 회장 선거…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입력 2022-11-09 10:35


금융투자협회가 차기 회장을 뽑기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금투협은 9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제6대 회장 선거를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금투협 이사회는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등 비상근 부회장과 공익이사 6명, 회원이사 2명등으로 구성돼 있다.

제6대 회장 선출을 위한 후추위는 이사회 소속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회장 선출 과정에 외부 개입 등을 차단하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후추위 구성원은 공개되지 않을 방침이다.

후추위는 이달 중 회장 후보 공모 절차를 시작한 후 공모에 참여한 이들을 대상으로 서류 접수와 면접 등을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통상 최종 후보자는 지원자 검증을 거쳐 2~3명으로 압축된다.

최종 후보자가 선정되면 증권사 59곳과 자산운용사 308곳, 선물회사 4곳, 부동산신탁회사 14곳 등 총 385곳의 정회원 투표를 거쳐 회장이 선출된다.

차기 회장 선거는 내달 넷째 주에 예정되어 있다. 이날 정회원의 과반이 출석해 총회가 설립되면 투표를 거쳐 출석한 의결권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회장으로 당선된다.

나재철 현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현재까지 차기 회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는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