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8GHz대역 5G 속도 신기록

입력 2022-11-07 15:49


삼성전자가 호주 이동통신업체 NBN Co와 공동으로 진행한 28GHz 5G 기술 현지 시험 결과, 기지국과 10km 떨어진 거리에서의 데이터 다운로드 평균 속도가 1.75Gbps를 기록했고 최고 속도는 2.7Gbps를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8GHz 5G 통신으로 기록한 최장 전송 거리이며 동시에 최고 전송 속도다.

28GHz와 같은 초고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5G 통신은 넓은 대역폭을 활용해 빠른 속도를 지원하지만 전파 도달 거리는 중대역 주파수 대비 짧다. 따라서 전송 거리를 확대하는 기술이 서비스의 품질을 좌우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최신 2세대 5G 모뎀칩을 바탕으로 기지국, 라디오, 안테나 기능을 하나의 폼팩터로 제공하는 28GHz 컴팩트 매크로 장비 등을 활용해 이같은 기록을 보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무선 통신 기술력과 전 세계에서 축적된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초고주파수 대역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는 데 한발 더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차세대 통신 환경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