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 '이변'…'언더독' DRX, T1 꺾고 우승

입력 2022-11-06 15:03


국내 리그의 '언더독' DRX가 2022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에서 세계 정상급 팀 T1을 꺾고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DRX는 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5판 3선승제 결승전에서 T1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렸다.

DRX는 LCK 4번 시드이자 플레이-인 스테이지(하위 12팀 간 선발전)부터 시작해 강팀을 잇달아 물리치며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드라마를 썼다. 팀 창단 이래 첫 우승이기도 하다.

DRX 주장 '데프트' 김혁규도 커리어 첫 우승을 달성한 동시에 롤드컵 사상 최고령(1996년생)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올해 롤드컵 전체 상금은 총 222만5천 달러(약 31억원)에 라이엇게임즈가 출시한 디지털 크라우드 펀딩 상품 수익 일부를 더한 금액으로, 우승팀은 총상금의 22%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