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의 발', '생계형 차'로 불리는 포터와 봉고의 인기가 올해 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6일 현대차·기아의 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포터는 지난달 국내에서 총 9천20대가 팔려 현대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포터는 지난해에도 국내 시장에서 총 9만2천218대가 팔리며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통합 판매량 순위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기아 봉고Ⅲ도 지난달 판매량 5천872대를 기록하며 기아 모든 모델을 통틀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포터와 봉고Ⅲ는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국내 합산 판매순위에서도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올해 1∼10월 판매량에서도 각각 7만6천149대, 5만4천772대로 현대차그룹 판매순위 1, 3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연말까지 남은 두 달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두 차종은 지난해 판매량(9만2천218대, 5만9천729대)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봉고Ⅲ는 1∼10월 판매순위 2위인 기아 쏘렌토(5만4천853대)와의 차이가 81대에 불과해 역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연간 판매량에서 상용차가 판매순위 1, 2위를 오르게 되는데 이는 현대차그룹 사상 처음이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