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롯데건설을 제치고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보광동 한남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2 재정비 촉진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임시 총회를 열고 한남써밋 브랜드와 호텔급 서비스를 내세운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사업비 전체를 비롯해 조합원 이주비를 법정 한도인 주택 담보 대출 비율 40% 외에 추가로 110%를 지원, 총 150%의 이주비를 책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감정 평가액이 적은 조합원도 이주에 문제가 없도록 모든 조합원에게 최저 이주비 10억 원을 보장하기로 했다.
한남2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 5천5㎡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 동, 임대 238가구 포함 1,53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만 7,900억 원, 일반분양 물량이 45%에 달해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