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틈새시장 공략"…밀리의서재, 이달 22일 코스닥 상장

입력 2022-11-04 13:47
총 공모주식수 200만주
공모가 희망밴드 21,500~25,000원
4-7일 기관 수요예측
10-11일 일반 청약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기업 밀리의 서재가 4일 여의도 63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 및 핵심 사업, 코스닥 상장 이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밀리의 서재의 총 공모 주식수는 200만 주로 공모가 희망 밴드는 2만1,500원~2만5,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771억~2,047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4일, 7일 양일 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10~11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올 상반기 210.5억 원 매출과 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또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4억 원, 19억 원을 기록하며 상반기 합산 기준 지난해 연간 매출을 뛰어넘었으며 영업이익 흑자 폭도 상반기 대비 확대됐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12만 권에 달하는 독서 콘텐츠와 오디오북·오디오드라마·챗북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빠르게 구독자 수를 늘리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국내 최다 콘텐츠와 폭넓은 연령층, 높은 구독률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향후 영상 콘텐츠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시 침체기 속에도 IPO를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서 대표는 "공모 금액이 조금 줄어더라도 현 시점이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해 IPO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IPO를 통해 확보된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 장르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키즈(kids)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수익 창출 증대에 나설 계획이다.

서 대표는 "한정적인 장르 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사극·판타지·SF 등 카테고리를 넓혀 장르 콘텐츠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