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5.1% 줄어 3,078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3%, 36.5% 늘어 9,704억 원, 4,061억 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대손상각비 발생에 따라 판관비가 늘어 영업이익이 줄었고, 환율효과로 당기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반제품 수출 관련해 매출채권 대손상각비를 책정한 것이 3분기 반영됐다는 의미다.
부문별로 보면 국내 담배 매출은 전년 대비 6.4%(5,703억원) 늘었고, 수출 담배 매출은 34.7%(2,395억원) 증가했다.
담배 매출 성장세는 궐련형 전자담배(HNB) 부문이 이끌었다.
KT&G는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 성장세와 해외 법인 사업 호조가 3분기 최대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담배 사업은 신시장 진출 및 인도네시아 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한 2,39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연초 담배 사업 부문은 전체 시장 총수요 감소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했으나, KT&G의 시장점유율은 65.2%로 신제품 출시 효과에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p) 증가했다.
국내 HNB 시장 침투율은 16.7%이며, KT&G의 시장 점유율은 48.5%이다.
해외 연초 담배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7% 늘어났는데, 신시장에 대한 수출량 증가와 인도네시아 법인 주도로 해외법인의 매출량이 증가한 데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