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3일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5,3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과 비교해선 6% 늘었다.
제조사 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71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고, BMW(6,754대), 아우디(2,637대), 쉐보레(1,584대), 폭스바겐(1,114대) 등이 뒤를 이었다.
연료 별로는 가솔린이 1만2,251대로 전체의 48.3%를 차지했고, 하이브리드(4,907대)와 순수전기차(4,848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954대) 등 전기차는 42%를 기록했다.
10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2,092대), BMW 520(1,138대), 아우디 Q4 e-tron 40(957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