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FOMC 종료…파월, 기자회견 '대반란' 향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의 진실은?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11-03 07:57
수정 2022-11-03 07:57
몇 시간 전, 11월 FOMC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pivot, 즉 방향 전환에 대한 기대에 워낙 관심이 컸던 만큼 FOMC 결과를 두고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들 좀 더 심층있게 분석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먼저 가장 궁금한 것부터 알아봐야겠는데요. 이번 FOMC 결과를 보면 연준이 방향 전환을 시사한 것으로 봐야 할까요?

- “연준과 파월, pivot 했냐” 놓고 해석 제각각

- 연준 회의결과 성명서, pivot 시사로 시장인식

- 파월의 기자회견, 애매모호한 화법으로 혼돈

- “변한 것 없다”로 인식되면서 급락세로 전환

- 11월 의사록 공개해야 확실한 것 알 수 있어

- “연준과 파월, pivot 했냐” 놓고 해석 제각각

- 美 학계에서도 pivot 놓고 찬반 극명하게 대립

- ‘서머스 vs. 크루그먼’ pivot 놓고 3차 논쟁 진입

Q. 이번 회의가 끝나고 월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서머스와 크루그먼 교수 간 3차 논쟁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작년 잭슨홀 미팅, 인플레 성격 놓고 1차 논쟁

- 서머스 “인플레는 구조적이며 장기간 지속될 것”

- 크루그먼, 극단적 표현까지 쓰며 “일시적” 주장

- 크루그먼, 자신의 인플레 진단이 잘못됐다 시인

- 작년 잭슨홀 미팅, 인플레 성격 놓고 1차 논쟁

- 올해 잭슨홀 미팅, 경기침체 성격 놓고 2차 논쟁

- 서머스, secular stagnation hypothesis 고수

- 크루그먼, 라지 패치보다는 소프트 패치 가능성

- pivot 두고 3차 논쟁, 서머스 ‘반대’ vs. 크루그먼 ‘찬성’

Q.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의 pivot 시사 여부를 알아봐야 하는데요. 반대하는 시각은 인플레가 잡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 9월 CPI 상승률, 전년동월비와 전월비 ‘엇박자’

- 전년동월비 8.2%로 ‘둔화’ vs. 전월비 0.4% ‘상승’

- 9월 근원CPI 상승률, 9월 CPI 상승률보다 ‘충격’

- 9월 CPI 상승률, 전년동월비와 전월비 ‘엇박자’

- 9월 근원CPI 상승률, 9월 CPI 상승률보다 ‘충격’

- 9월 근원CP 상승률, 전년동월비 6.6%로 상승

- 8월 대비 무려 0.6% 급등 ‘인플레 쇼크’

- 파월 기자회견,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입장 표명

Q. 그리고 최종금리는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언급했는데 다음 달 회의에서 점도표가 상향 조정된다는 의미로 봐야 할까요?

- 연준의 금리정책 ‘정책금리·중립금리·적정금리’

- 중립금리,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 금리

- 연준, 물가안정될 때까지 ‘go-stop-hold’ 원칙

- 연준의 금리정책 ‘정책금리·중립금리·적정금리’

- 최적통제준칙 중립금리, 9월 점도표 4.5%

- ★두 차례 회의, 11월 0.75%p→ 12월 0.5%p

- 12월 FOMC 점도표, 중립금리 상향 조정

- ★두 차례 회의, 11월 0.75%p- 12월 0.75%p

Q.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방향 전환을 했다고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은데요. 왜 이런 시각으로 보는 걸까요?

- 가시화되는 경기침체 부담, 9월 연준 전망 ‘하향’

- 경기침체 확률, 8월 30% 내외에서 최근 100%

- 연준 전망, 올해 1.5%p · 내년 0.5%p 디플레갭

- 美 금리체계, 3개월물과 10년물과도 역전 발생

- 인플레 잡기 위한 강달러 정책도 입지 좁아져

- 옐런, 1년 전 연준보다 앞서 인플레 잡기용 ’강달러’

- 평가절상도 근린궁핍화, 미국 이외 국가의 반발

- 파월과 연준, 양대 목표 이어 경기도 예측 실패?

Q. 이번 회의에서 방향 전환에 대해 명확하게 하지 않았더라도 방향 전환에 버금가는 조치가 나올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죠?

- fallacy of composition ‘미시 vs. 거시’ 충돌

- 거시, 인플레 잡기 위해 금리인상 등 긴축

- 미시, 신용경색 심해져 오히려 유동성 공급

- 美 재무부, 신용경색 풀기 위해 ‘buy back’

- 중국과 일본의 미국 국채매각→ 국채금리 급등

- 美 재무부 ‘buy back’ 조치, 연준과 충돌 논쟁

- 재무부와 조화, pivot 이상의 통화정책 운용

Q. 이번 회의 결과에… 그 누구보다도 관심일 가졌을 것으로 보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금 심정은 어떨까요?

- 대외적, 옥토버 서프라이즈 마련 ‘어려운 상황’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주도권 잡지 못해

- 시진핑, 시황제 오른 이후 美·中 패권마찰 심화

- 대내적 상황도 옥토버 서프라이즈 ‘쉽지 않아’

- 트럼프 비행 수사결과 발표, 역효과 만만치 않아

- 올해 옥토버 서프라이즈로 기대했던 인플레…쇼크

- november surprise 기대했던 바이든, 일단 실망

Q. 당초 붕괴론이 나왔던 지난달에도 미국 증시가 크게 올랐는데요. 이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 스텔라 랠리, 11월 FOMC 차익실현 권유

- 10월 美 주가 상승률 14%…환차익 감안 15%

- ’트리플 크라운’ 브라질·인도와 함께 최고 수익

- 10월 스텔라 랠리, 연말에도 이어질 것인가?

- 계절적으로는 추수감사절과 X-mas 랠리

- 엔데믹 기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특수 기대

- 美 중간선거 결과가 변수, 목표수익방식 투자

Q. 이번에 연준 회의 결과 놓고… 잠시 후에는 우리도 대책회의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고민이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 한은, 어느 중앙은행보다 엇갈린 정책 ‘곤혹’

- 작년 8월 이후, 다양한 목적으로 선제적 금리인상

- 이창용 총재, 인플레 안정 위해 금리인상 강조

- 총수요관리정책의 한계, 물가안정 효과 제약

- 레고랜드 사태 빌미 신용경색, 유동성 공급

- 거시적 ‘인플레 안정’, 미시적 ‘신용경색 해소’

- fallacy of composition, 미시 현안 해결 우선

- 리스크와 위기 회의, ‘사후’보다 ‘사전대책’ 중요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