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속도 조절! 이미 마음 정한 파월? FOMC 직후 악몽, 11월에도 나타날까?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11-02 08:34
수정 2022-11-02 08:34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열리는 11월 FOMC가 이 시간에도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미 증시는 ‘정중동’의 장세를 보이고 있고 가장 관심이 되는 pivot, 즉 “금리인상 속도 조절문제는 파월이 이미 마음 먹었다”는 얘기들이 흘러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들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지금 이 시간에도 11월 FOMC 열리고 있는데요. 관심이 큰 만큼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美 증시, 11월 FOMC 결과 주목하며 ‘정중동’

- pivot, 금리인상 속도 조절 두고 ‘다양한 추측’

- “파월은 이미 마음 정했다”라는 추측까지 나와

- 美 증시, 11월 FOMC 결과 주목하며 ‘정중동’

- 호주 중앙은행 0.25%p 인상, pivot 기대 높여

- 캐나다 중앙은행, 0.5%p로 인상폭 한단계 내려

- 유럽중앙은행, 0.75%p 올렸지만 pivot 뜻 ‘시사’

- 연준, 거시와 미시 정책 간 ‘구성의 오류’ 고민

Q. 방금 말씀하신 ‘구성의 오류’는 무슨 의민지, 최근에 이러한 용어가 등장한 배경이라면?

- fallacy of composition ‘미시 vs. 거시’ 충돌

- 거시, 인플레 잡기 위해 금리인상 등 긴축

- 미시, 신용경색 심해져 오히려 유동성 공급

- 美 재무부, 신용경색 풀기 위해 ‘buy back’

- 중국과 일본의 미국 국채매각→ 국채금리 급등

- 美 재무부의 buy back 조치, 연준과 충돌 논쟁

- 연준의 pivot 기대가 계속해서 나오는 주요인

Q. 약 2개월 전쯤으로 기억되는데요. 이런 문제가 예상됐기 때문에 ‘중국의 미 국채매각이 연준을 옥죌 것’이란 의견을 주셨었는데, 그런데 최근에는 일본도 미국 국채를 매각하고 있지 않습니까?

- 中, 올해 들어 美 국채 더 빠른 속도로 매각

- 美 국채 보유, 많을 때는 1조 3천억 달러 넘어

- 올해 6월 말, 1조 달러 붕괴된 후 계속 감소

- 중장기적으로 5천억 달러 내외까지 줄일 전망

- 최근 들어서는 일본도 美 국채매각에 가세

- 양대 美 국채보유국 매각, 美 신용경색 심화

- 中·日 매각→ 美 국채금리 급등→ 이자부담 급증

- 연준의 금리인상, 美 디폴트 우려 증폭시켜 고민

Q. 방금 말씀하신 연준의 고민은 이미 영국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월가에서 매우 설득력있게 들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 트러스, 감세와 재정지출로 trickle down 모색

- 인플레 잡기 위해 ‘금리인상’하는 영란은행과 충돌

- 신뢰 상실, 투기세력 가세로 길트와 파운드화 폭락

- 영국發 금융위기 우려, 미국 등 세계 증시 ‘패닉’

- IMF와 연준, 트러스 정부에 감세정책 포기 압력

- 수낵, 트러스노믹스 포기→ 금융위기 우려 완화

- 영란은행, 인플레와 신용경색 놓고 고민에 빠져

Q. 제2 리먼 사태까지 언급됐던 CS사태를 푸는 과정에서 스위스 국립은행도 영란은행과 동일한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습니까?

- CS, 스위스 제2은행으로 ‘안전한 은행’ 상징

- 작년 말부터 유동성 부족, 국제금융시장 우려

- CS 울리히 쾨르너 CEO, 자본수혈 투자자 메모 발단

- SNB, 물가와 금융시장 안정 놓고 ‘엇갈린 정책’

- 뱅크런 발생, 제2의 리먼 사태로 악화될까 우려

- 금리인상 속에 신용경색 풀기 위해 ‘유동성 공급’

- CS 사태, 제2 리먼 사태보다 제2 도이치 사태

Q. 좀 다른 이유이긴 하지만 일본은행도 금리와 유동성 공급이 서로 달라 혼선을 주고 있지 않습니까?

- 엔·달러 환율, 150엔 돌파, 엔저 추락 방지 위해 개입

- 시장개입 행태, ‘달러 매도+엔화 매입’ 복면개입

- 시장개입 목적, smoothing operation보다 pivot

- 엔·달러 환율, 150엔 돌파, 엔저 추락 방지 위해 개입

- 시장개입 효과 ‘미미’…달러만 소모되는 것 아냐?

- 타이밍 놓쳐, 시장개입 마지노선 ‘플라자 라인’

- 통제할 수 없는 행태변수, 연준의 달러 강세 정책

- 마이너스 금리 정책 유지 속에 엔화 유동성 흡수

- 시장 혼선만 초래, 일본發 금융위기 가능성 부상

Q. 한국은행도 마찬가지 고민에 빠지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선진국 중앙은행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 않았습니까?

- 한은, 어느 중앙은행보다 엇갈린 정책 ‘곤혹’

- 작년 8월 이후, 다양한 목적으로 선제적 금리인상

- 이창용 총재, 인플레 안정 위해 금리인상 강조

- 총수요관리정책의 한계, 물가안정 효과 제약

- 레고랜드 사태 빌미 신용경색, 유동성 공급

- 거시적 ‘인플레 안정’, 미시적 ‘신용경색 해소’

- fallacy of composition, 미시 현안 해결 ‘우선’

- 유동성 공급, 10월 이후 코스피 8% 이상 상승

Q. 일본은행을 제외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한편으로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다른 한편으로 신용경색을 풀기 위해 돈을 공급하면 증시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십니까?

- 지난 3월부터, FOMC 직후 ‘주가 하락’

- FOMC 이후, 다우 평균 1000p 하락 ‘악몽’

- 매 회의때마다 금리인상폭 한 단계씩 높여

- FOMC 끝나고 기자회견, 파월의 매파 발언

- 9월 FOMC 직후, 다우지수 ‘오히려 상승’

- 잭슨홀 미팅 이후, 1%p 예상…0.75%p에 그쳐

- pivot에 대한 기대, 10월 다우 14% 급등 요인

- 금리인상과 유동성 공급, 증시는 후자에 더욱 민감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