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아이오닉 판매 늘고 EV6는 줄어

입력 2022-11-02 07:02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가 지난 9월보다 20.9% 늘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아이오닉 모델의 10월 판매량은 1천580대(아이오닉5 1천579대, 아이오닉 1대)를 기록했다.

이는 9월 아이오닉 모델 판매 대수 1천306대와 비교해 21% 늘어난 수치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본격 시행된 지난 9월의 경우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8월(판매량 1천517대)과 비교해 14% 감소했었다.

기아 전기차인 EV6의 경우 10월 미국 판매량은 전월 대비 17.6% 감소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EV6 10월 판매량은 1천186대로, 9월 판매량 1천440대보다 254대 줄었다.

이로써 EV6는 IRA 본격 시행 이후 두 달 연속 판매량이 줄었다. 앞서 9월 판매량은 8월(1천840대)과 비교해 21.7% 감소했다.

HMA와 KA는 IRA 시행 이후 전기차 판매량 월별 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