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에 되찾은 '6만전자'…코스피 2,330선 회복

입력 2022-11-01 16:02
수정 2022-11-01 16:02
원·달러 환율 1,417.2원


1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61포인트(1.81%) 오른 2,335.22에 마감하며 2,3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7,233억 원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29억 원, 1,940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경계감에 혼조세로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원전과 태양광 업종 강세와 6만전자를 회복한 삼성전자에 힘입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급등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로봇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앞두고 오랜만에 로봇주가 반등하며 코스닥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보합권에 마감한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01% 반등하며 6만 원에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6.63%), 삼성바이오로직스(+0.57%), SK하이닉스(+1.45%), 삼성SDI(+3.12%), LG화학(+11.02%), 삼성전자우(+1.13%), NAVER(+0.59%)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70포인트(1.12%) 오른 695.3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8억 원, 52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22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0.35%), 엘앤에프(+1.69%), 카카오게임즈(+0.13%), 리노공업(+1.61%)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2.16%), HLB(-4.57%), 에코프로(-0.63%), 셀트리온제약(-1.33%) 등은 내렸다.

펄어비스, 천보는 보합권에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유틸리티(+8.52%), 기계(+7.99%), 전기장비(+6.87%), 화학(+5.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1원 내린 1,417.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