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당 오리사옥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오리사옥은 혁신도시 건설·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매각을 추진 중인 종전부동산이다. 대지면적 3만7,997㎡, 건축 연면적 7만2,011㎡ 규모의 지상 8층~지하 2층의 본관과 지상 4층~지하 2층의 별관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상업지역에 속하며 판매·주거시설 등은 건축 불가하다.
지난 1997년에 준공됐지만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초역세권에 자리했으며, 성남대로, 분당-수서 도로가 인접해 교통 여건이 탁월하다. 매각예정가격은 5,801억 원으로 최고가 응찰자에게 계약 기회가 돌아간다. 입찰은 자산관리공사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입찰 금액의 100분의 5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매수자(낙찰자)는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과 잔금을 2년간 총 4회 균등분할납부 한 뒤 계약체결일로부터 2년 뒤인 2024년 12월21일 이후 사옥을 인도 받을 수 있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합의한 경우 잔금 완납과 사옥 인도시기(소유권 이전시기 포함)를 단축할 수 있다.
입찰서는 다음 달 30일 오후 4시까지 받으며, 개찰은 12월 1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낙찰자는 12월 21일까지 공고문에 명시된 첨부서류를 구비해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시스템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총무고객처로도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