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강릉시, 40년 넘은 서부시장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입력 2022-10-28 14:21
수정 2022-10-28 16:13
지역재생사업 3년 동행 결실


현대자동차그룹이 40년 넘은 강원도 강릉 서부시장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꾼다.

현대차그룹은 28일 강릉 서부시장에서 권성동 국회의원, 김종욱 강릉시 부시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양진모 현대차 부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강릉 서부시장 그랜드 오픈식'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상반기 강릉 서부시장을 ▲서울 종로구 창신동 봉제골목(2014) ▲광주 청춘발산마을(2015)에 이은 세 번째 '지역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현대차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강릉시와 손잡고 약 3년에 걸쳐 이 사업을 진행했다.

점포 환경 개선 등 외적인 변화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 상인과 청년 사업가들이 현지인들과 서로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만들었다.

시장 2층에는 'CCC 라운지'를 조성해 지역의 청년 소상공인들이 입점해 신규 사업을 홍보하거나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역재생사업을 진행한 이후 강릉 서부시장 내에 35개의 신규 점포가 입점하고 인근 상권에도 20개가 문을 여는 등 서부시장 일원 전반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세심한 손길로 새 단장한 강릉 서부시장이 상인과 지역민은 물론 강릉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지속적으로 사랑 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