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들의 어닝쇼크가 이어지면서 오늘 장에서도 대표적 기술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은 장 마감 후 애플과 아마존의 성적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애플 실적부터 바로 확인해보시죠.
(애플) 애플의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서비스 사업 부문의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2%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정규장에서는 3%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마존) 아마존은 3분기 매출이 시장예상을 밑돌았고 4분기 가이던스를 약하게 제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20%대까지 급락했습니다. 2006년 이후 최대 낙폭이고요. 현재는 시간외에서 13%정도 떨어지고 있고 오늘 정규장에서는 4% 하락 마감했습니다.
(인텔) 인텔의 경우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고요. 인텔은 향후 3년간 비용 감소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100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7%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정규장에서는 3.4% 하락 마감했습니다.
(마스터카드) 마스터카드는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이번 분기 들어 총달러 결제금액도 11% 증가했는데요. 마스터카드는 오늘 장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머크) 머크도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맥도날드) 맥도날드도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가격인상 후에도 미국쪽 트래픽이 증가했고요. 오늘 장 맥도날드는 3% 강세 나타냈습니다.
(컴캐스트) 컴캐스트의 경우도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웃돌았는데요. 다만 광대역 소비자 부문에서는 성장 둔화가 이어졌습니다.
(캐터필러) 캐터필러 실적도 확인해보겠습니다. 3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하니웰) 개인 소비자서부터 기업과 정부에 이르기까지 항공우주 시스템을 개발하는 미국의 다국적 복합기업인 하니웰의 경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긴 했지만 상업항공과 고급소재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EPS가 시장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오늘 장 허니웰은 3% 올랐습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매출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강력한 여행 수요를 바탕으로 EPS는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오늘 장 2.7% 상승했습니다.
(웨스턴디지털) 웨스턴디지털의 경우 EPS가 시장예상을 밑돌았고 매출은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쇼피파이) 쇼피파이는 3분기 매출이 시장예상을 상회했고 손실폭이 예상보다 축소되면서 오늘 장 17% 급등했습니다. 총 상품 판매량도 이번분기 들어 11% 증가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 3분기 손실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오늘 장 크레디트스위스는 무려 2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는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40억 달러의 신규 자본을 조달하며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FAANG주) 연준의 금리인상에 설상가상으로 어닝쇼크까지 겹쳤습니다. 빅테크들 오늘 장에서도 큰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어제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테슬라 등 7대 기술주들의 시총이 1년만에 3조 415억 달러 증발했다고 합니다.
(메타) 그 중에서도 메타가 가장 빠르게 추락했는데요. 기대에 못미친 실적을 발표하면서 메타 주가가 오늘 장 24% 급락했습니다. 2016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주당 100달러선이 무너졌는데요. 하루만에 시총이 650억달러, 우리돈으로 92조원 넘게 증발했습니다. 메타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했고요. 메타버스에 대한 지출을 늘리면서 4분기 가이던스는 더 나빠졌습니다.
(서비스나우) 어제 호실적을 공개한 서비스나우는 오늘 장에서 13% 급등했습니다.
(포드) 한편 포드는 탄소중립에 다가서고자 다국적 강철 제조회사인 타타스틸의 친환경 금속을 사들이는 데 합의했습니다.
(보잉) 골드만삭스가 매수의견을 유지하면서 보잉은 오늘 장 4% 강세 나타냈습니다.
(캐노피그로스) 그저께는 27%, 어제는 9%가까이 급등하던 캐노피그로스가 오늘 장에서는 5% 빠지며 이틀간의 급등세가 끝이 났습니다. 새로운 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캐노피그로스가 미국 자산들을 통합하는 것에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같은 뜻이 아니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