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에 들어온 외국인 자금 3.5조원, 反시진핑 자금? 아니면 검은 머리 외국인 자금?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10-28 08:46
수정 2022-10-28 08:46
‘10월에 한국 증시가 붕괴될 것’이라는 비관론자들의 시각과 달리 이달에만 외국인 자금이 무려 3조 5천억원 들어오고 있는데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 규모도 워낙 크기 때문에 외국인 자금의 성격을 놓고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국내 증시 향방과 관련해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국 증시는 3대 지수별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는데요. 지수별로 호재와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 美 증시, 지수별로 호재와 악재 겹치며 ‘혼조’

- 다우, 논란 있지만 3분기 성장률 호조로 상승

- 나스닥, 메타 쇼크 여파 ‘빅테크 중심’ 하락

- 빅테크 향방, 애플과 아마존 실적 결과 ‘관건’

- 아마존, 매출 ‘예상 하회’ · 4분기 전망 ‘부정적’

- 연준의 pivot 기대, 장 후반 ’메타 충격‘ 완화

-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인상 0.5%p로 둔화

- ECB 회의, 상당한 진전…금리인상 속도 조절

Q. 오늘 비록 나스닥 지수가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월가에서는 주식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FGI의 반등에 주목하고 있죠?

- FGI, 월가에서 주목하는 주식투자 심리지표

- FGI, 나스닥 지수 하락에도 58(어제 55)로 상승

- FGI 58, 서머랠리 나타났던 8월 24일 수준 복귀

- 9월 30일 ‘15’ 극단적 공포로 10월 붕괴론 고개

- FGI과 역관계인 10년물 국채금리, 빠르게 하락

- 어제 ’4.2% 공포‘에서 탈피한 후 오늘 4% 붕괴

- 4%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10월 14일 이후 처음

Q. 이달 들어 국내 증시에서 매수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10월 증시 붕괴론이 나올 시점부터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떠받치고 있지 않습니까?

- 9월 말, 어려운 상황 틈타 “최악의 상황 대비하라“

- ”더 큰 위기가 닥친다“ · ”당장 10월이 문제다“

- 외국인 자금, 이때부터 10월 20일만 빼고 지속 유입

- 9월 29일 이후, 외국인 순매입 규모 3.5조원 달해

- ‘韓 증시 붕괴론’과 ‘제2 외환위기 우려’ 완화

- 코스피 지수, 지난달 말 2100에서 2288로 급등

- 변동성 크지만 원?달러 환율도 1410원대로 안정

Q. 국내 증시를 떠받치고 있는 외국인 자금이 과연 어디서 들어온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자금 원천별 내역을 말씀해 주시지요.

- 외국인 자금, 달러계는 유입 중단 및 이탈

- 최대 유입처 아일랜드, 이달에 5000억원 넘어

- 프랑스 등 유럽계와 쿠웨이트 등 아랍계 자금

- 시진핑 영수 등극 이후, 유커 자금 유입 급증

- 日 엔캐리 트리이드 자금, 1300억원 이상 유입

- 외국인 자금, 달러계는 유입 중단 및 이탈

- 한국인 해외영주권자 자금 2000억원에 근접

- 최대 조세회피지역 케이만 자금, 700억원 달해

Q.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 중 달러계 자금은 들어오지 않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 韓 증시 이탈 자금, 달러 캐리 자금 주도

- 한미 간 금리역전과 원?달러 환율 급등 ‘주요인’

- 달러 캐리 트레이드, 최근에 유입세 전환

- 캐리 트레이드 이외 달러 자금, 이탈 조짐 없어

-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 무역적자 우려되지만 ‘희박’

- 성장률 등 펀더멘털, 韓 경제 여전히 높게 평가

- 오히려 우리 내부의 ‘비관론과 붕괴론’이 문제

Q. 이틀 전부터 외국인 자금 규모가 하루 평균 5000억원대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시기적으로 시진핑 영수 등극 이후이기 때문에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 시진핑 영수체제, 고성장기 경제운영방식 부정

- 경제운영체계, 시장경제에서 ‘계획경제’로 환원

- 대외적으로는 개방경제에서 ‘폐쇄경제’로 복귀

- 경제팀, 류허와 이강 등 美 유학파 완전히 배제

- 차이나런 자금, 싱가포르 등으로 임시 피난처

- 홍콩 금융사 反시진핑층 예금 인출, 韓으로 유입?

- 대만침공설, 반도체 이탈자금 한국으로 shelter?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어닝 쇼크에도 주가 상승

Q. 국내 증시에 유입된 자금 중.. 엔저를 틈타 들어오는 자금도 많지 않습니까?

- 달러 대비 엔화 가치, 올해 들어 30% 넘게 폭락

- 올해 통화 가치 하락률 세계 1위, 휴지조각?

- 화난 日 국민, 빌딩 꼭대기에서 엔화 뿌려

- 달러 대비 엔화 가치, 올해 들어 30% 넘게 폭락

- 엔·달러 환율 150엔 붕괴되자 달러 매도 개입

- 초금융완화책 속 ‘달러 매도-엔화 매입’ 엇박자

- 신뢰 상실, 막대한 개입 비용에도 개입효과 제한

- 엔 캐리 자금 이탈, 韓 증시와 부산 부동산 유입

Q. 우리 내부에서…조세회피처를 이용한 돈 세탁 문제가 끊임없이 거론돼 왔는데요. 케이만 군도에서 한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것을 놓고 논쟁이 심하지 않습니까?

- 韓, 유난히 냄새나는 자금거래 많아 ‘주목’

- 디스커버리·라임·옵티머스 등 자산운용 자금

- 테라·루나 등 김치 코인과 관련된 환치기 자금

- 상장사와 금융사 횡령 등 ‘금융사고’ 자금 급증

- 북한에 송출설 제기되는 ‘세컨더리 보이콧’ 자금

- 부동산 개발 따른 ‘각종 프로젝트 리베이트’ 자금

- 韓, 유난히 냄새나는 자금 거래 많아 ‘주목’

- 은행 통한 불법자금 거래규모, 갈수록 늘어나

- 조세회피지역에서 유입, 검은 머리 외국인 자금

Q. 지금까지 짚어본 결과, 이달 국내 증시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상당히 복잡한데요. 이들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 韓 경제와 증시, 오히려 해외에서는 긍정적 평가

- 우리 국민이 우리 경제에 대한 자신감 필요

- 징벌적 과세제, 조세회피 추구하는 반작용

- 소득세와 법인세, 경제의욕 고취 차원 부과

- 부패청산, 가장 어려워 매 정권마다 ‘반복’

- 기득권 각성과 ‘프로보노 퍼블리코’ 정신

- 제도개선 홍보 등 상시적인 국가 IR 활동 필요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