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28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17포인트(0.61%) 오른 3만2033.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30포인트(0.61%) 하락한 3807.3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8.32포인트(1.63%) 급락한 1만792.67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반등에도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급반등했던 나스닥지수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주가 폭락에 하락세로 전환됐고, 다우 지수는 GDP 지표 개선에 강세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2.6%로 잠정 집계됐다. 앞선 두 개 분기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성장률이 플러스로 반전된 것이다. 미국의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1.6%, -0.6%를 기록하며 기술적 침체를 보여왔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3%도 웃돌았다.
코너스톤 웰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클리프 호지는 "GDP 발표는 주식 시장에는 골디락스 수치였다"면서 "소비가 감소했지만 매출 성장은 견조했고 여전히 긍정적이어서 미국 경제의 주요 원동력인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다만 기술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순이익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4분기 전망치도 그리 밝지 않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메타의 주가는 24% 폭락했다. 애플과 아마존도 각각 3%, 4% 이상 급락했다.
서밋 파이낸셜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케빈 베리는 "여름 내내 주식 시장 하락의 대부분이 높은 금리로 인해 조정을 받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업들의 수익 추정치가 실제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다른 지표들도 다소 실망스러웠다.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4% 늘어난 2747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달 기록한 0.2% 증가를 상회했다. 하지만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7% 증가는 하회하며 예상치에 못미쳤다.
[특징주]
■빅테크주
전날 장 마감 후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메타의 주가는 이날 24.56% 폭락했다.
아마존은 장 종료 후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4분기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4% 가량 하락하고 있다. 정규장에선 4.06% 하락 마감했다.
이외에도 애플은 3.05%, 알파벳은 2.34%, 넷플릭스는 0.56%, 마이크로소프트는 1.98% 각각 하락했다.
■전기차주
테슬라(0.20%), 리비안(0.17%)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니콜라 코퍼레이션(2.23%)과 루시드(0.86%)는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주
마이크론(5.45%), AMD(1.8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5%)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엔비디아는 2.47% 상승했다. 인텔은 2025년까지 비용을 14조원 절감하겠다는 발표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중이다.
■크레디트 스위스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0.04% 폭락했다.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호실적 발표 후 3.31% 상승 마감했다.
■캐터필러
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는 분기 매출이 수요 강세와 가격 인상으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7.71% 폭등했다.
■쇼피파이
온라인 쇼핑 업체 쇼피파이도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매출을 발표하며 17.34% 폭등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포인트(0.03%) 하락한 410.2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5.42포인트(0.12%) 뛴 1만3211.2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2.28포인트(0.51%) 빠진 6244.03,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62포인트(0.25%) 상승한 7073.69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A주 3대 주가지수는 상승 개장 뒤 혼조 속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하락한 2982.90, 선전성분지수는 0.63% 떨어진 1만750.14, 창업판지수는 1.50% 내린 2337.25에 장을 마쳤다.
시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정치적 이슈가 다소 안정됐고, 환율 또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단기 이익실현 매물 움직임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관성 매물이 262억 위안 이상 순유출되었고, 외국인 자금은 10억 위안 가량 순유입되었다.
업종별 등락 상황을 보면 풍력발전 설비, 배터리, 주류, 전력, 군수, 반도체, 인프라 업종은 하락한 반면 서비스, 헬스케어, 기술, 부동산, 석탄 등 업종은 상승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34.65포인트(3.49%) 급등한 1028.01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1000선을 회복했고 317개 종목이 상승, 49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000선을 넘어섰는데 38.09포인트(3.85%) 급등한 1028.50으로 마감했고 28개 종목이 상승, 2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도 7.68포인트(3.73%) 급등한 213.63으 기록했고 149개 종목 상승, 45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1.44포인트(1.89%) 상승한 77.28을 기록했는데 203개 종목이 상승을, 그리고 79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1조1220억동 (미화 약 4억4800만달러)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05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17달러(1.33%) 오른 배럴당 89.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3.60달러(0.2%)하락한 1665.6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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