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이 사상 최초로 3개 분기만에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제이브이엠은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영업이익 57억 원, 매출 342억 원, 순이익 46억 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61.3% 성장했으며 매출은 11.7%, 순이익은 2.3% 성장한 수치다. R&D에는 매출 대비 6.9% 수준인 24억 원을 투자했다.
제이브이엠의 정확한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027억원이며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작년에는 4개 분기 1,158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매출 성장과 관련해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의료 수요가 확대되고, 파우치 형태 조제 방법이 위생 및 편의성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상황을 이유로 들었다. 또 코로나19 이후 약국 근무 인력 부족 현상으로 자동화 시스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국내 시장별 판매 전략 차별화를 실적 견인의 이유로 설명했다. 제이브이엠의 해외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미약품은 현재 33개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59개국에 제이브이엠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이 맡고 있으며, 전담 세일즈 조직을 구성해 적극적인 판매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3분기 매출 중 해외수출은 12.9% 상승한 162억 원을,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0.7% 상승한 179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5%, 수출 47.5%(북미 20.9%, 유럽 19.1%, 기타 7.5%)이다. 특히 북미 지역 누적 매출은 작년 대비 60.5% 상승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국 자동화 시스템 도입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비대면 진료 확산에 따른 편리한 의약품 조제 방식이 확산되면서 제이브이엠의 미래 성장 가치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수십년간 축적한 회사의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