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맞춤 포트폴리오 투자"…KB자산운용, 미래먹거리로 '다이렉트인덱싱' 낙점

입력 2022-10-27 09:07


2030년 업계 1위를 선포한 KB자산운용이 신성장 동력으로 다이렉트인덱싱을 꼽았다.

다이렉트인덱싱은 개인의 선호와 투자 목적 등을 반영해 개인화된 투자 지수를 구성하고, 이를 고객의 계좌 내에서 개별 종목 단위로 직접 운용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의미한다.

개인화된 포트폴리오 투자가 다이렉트 인덱싱의 핵심이다.

다이렉트인덱싱이 생소한 국내와는 달리 미국에서는 이미 ETF시장에서 개인 맞춤형 상품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올리버와이먼에 따르면, 미국 내 다이렉트인덱싱 시장규모는 2018년 185조 원, 2019년 385조 원, 2020년 500조 원이며, 2025년에는 2,15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9월 TF팀을 결성한 이후 개발 전문 업체인 퀀팃과 시스템 개발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미래 10년 먹거리로 남들보다 한발 앞서 다이렉트인덱싱 부문을 선점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홍곤 KB자산운용 인덱스퀀트본부 상무는 "향후 다이렉트인덱싱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알고리즘 형태에서 머물지 않고 초고도 리서치자료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인덱싱 기반의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