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을 가득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불꽃(스파크)과 함께 연기가 피어올라 승객들이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25일 전남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6분께 전남 순천시 승주읍 호남고속도로에서 순천에서 출발해 광주로 향하던 직행버스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버스 후미에서 스파크와 함께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본 운전기사 A씨는 차량을 갓길에 정차하고 탑승객 22명을 차 밖으로 대피시켰다.
A씨는 차량에 있던 소화기로 자체 진화를 시도했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마무리했다.
승객들은 대체 차량을 타고 목적지인 광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