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림문화재단(이사장 최규학)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진행한 우리음악 축제 '수림뉴웨이브 2022'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수림뉴웨이브는 전통음악 인재를 발굴·지원하고자 2010년 시작된 축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신진 아티스트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김동환(연희), 김범식(아쟁), 성유경(연희), 심은용(거문고), 이향하(타악) 등 5인의 한국음악 아티스트가 '신파(Newwave)'를 주제로 다채로운 무대를 펼쳤다. 공연은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진행했으며, 유튜브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폐막식에서는 '수림뉴웨이브가 주목한 아티스트' 5인 중 단 한 명의 '수림뉴웨이브상 2022' 수상자를 발표했다. 주인공은 타악 연주자이자 고수인 이향하 씨다.
그는 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동화 '긴긴밤(원작 루리, 문학동네)'을 고수의 시선에서 판소리로 재창작해 선보였다. 이에 기존 판소리의 소리꾼과 고수의 관계에서 탈피해 텍스트와 음악이 나누는 호흡이 돋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를 선보여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었다.
'수림뉴웨이브상 2022' 수상자에게는 창작 활동비 3천만 원과 차년도 단독 공연의 기회가 주어지며, 수림뉴웨이브가 주목한 아티스트 5인의 창작곡은 공식 음반으로 발매돼 각종 음원 사이트에 등록되어 있다. 아울러 10월 말부터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축제 실황을 담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와 축제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