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잔고 1조원 달성

입력 2022-10-23 19:23


삼성증권이 국내최초로 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에 수수료 제로를 선언한 '다이렉트IRP'가 출시 후 1년 6개월 만에 순입금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증권의 다이렉트 IRP는 가입자가 근무한 기업에서 지급한 퇴직금과 본인이 추가로 납입한 개인납입금 모두에 대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다.

또 신분증만 있으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별도의 소득증빙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쉽고 간편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삼성증권 측은 올 들어 다이렉트IRP 고객들의 자산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채권' 잔고가 급증한 것을 꼽았다.

올해 9월말 기준 다이렉트IRP 고객의 채권 직접 투자 잔고는 2021년말 대비 90배나 증가했다.

더불어 '채권형 ETF'와 '채권형 펀드' 잔고도 같은 기간 각각 129%, 58%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식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안정성에 금리상승 트렌드가 반영되면서, 고금리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면서 "특히,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계좌에서 매수할 수 있는 채권상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춰 고객들의 인기가 더욱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번 1조 돌파를 기념해 '삼성증권 다이렉트 IRP 1조 Dream' 이벤트를 11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첫 번째는 지난 7월 31일 기준, 삼성증권 다이렉트IRP 무잔고 고객이거나 삼성증권에 IRP계좌는 없는 경우,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 또는 퇴직연금DC계좌를 보유했으나 삼성증권에 IRP계좌는 없는 고객, 2021년 3월 31일 이후 타사로 이전해 삼성증권에 IRP계좌가 없는 고객이 기간 내 10만원 이상을 순납입하면, 선착순 3천명에게는 편의점 기프티콘 3천원, 추첨을 통해 1백명에게는 편의점 기프티콘 3만원을 각각 증정한다. (중복 증정 불가)

두 번째는 2022년 7월 31일 기준, 직전 1년 퇴직연금 수익률이 삼성증권 다이렉트IRP 고객 중 상위 10% 이내인 고객 중 1백명을 추첨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지난해 업계최초로 수수료 제로를 선언하며 고객중심의 연금서비스를 제시했다면, 올해는 고금리 채권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했다"며, "투자자들의 노후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연금서비스를 제공해 노후 생활에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