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ah!(우아!) 나나가 '네가 빠진 세계'에서 톱 아이돌의 보이지 않는 괴로움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나나는 지난 20일 첫 방송된 EBS1 드라마 '네가 빠진 세계'에서 악플에 시달리는 국민 아이돌 유제비 역을 맡아 흥미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나나는 모두가 선망하는 톱스타인 동시에 모두가 미워하는 '국민 밉상' 유제비를 연기했다. 사람들이 유제비를 싫어하는 이유는 없었다. 대중들은 유제비가 인성이 안 좋다는 루머를 사실로 믿고 있었고, 유제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스케줄을 소화하는 등 프로 의식을 발휘했다.
스케줄을 마친 뒤 유제비는 학교로 왔지만, 학교 친구들도 유제비가 없는 곳에서 그를 험담했다. 유제비는 그런 아이들과도 웃으면서 사진을 함께 찍어줬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자신의 SNS에까지 사진을 올려줬다.
다음날 유제비는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그런데 쇼케이스 전, 절친 지영이가 유제비의 실제 친구라고 한 커뮤니티에 인증한 사진이 성적 위조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쇼케이스에 참석한 기자들은 이런 루머에 해명을 요구했다.
유제비는 "쏟아지는 가짜 논란들 사이에서 내 편이 있다고 믿었기에 나만 떳떳하면 될 줄 알았다"라며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했다. 바로 그때 유제비 눈앞에 그가 즐겨보던 웹소설 남자 주인공 제수오(김재원)가 나타났다.
무대 위에서 삐끗해 넘어졌고, 유제비는 자신이 즐겨보던 웹소설 속 '김악녀'의 몸으로 들어오게 됐다. 제수오는 그런 유제비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봐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나나가 출연하는 EBS1 '네가 빠진 세계'는 매주 목, 금요일 오후 7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