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예고한 20돌 한국GM…"연 50만대 생산한다" [뉴스+현장]

입력 2022-10-20 18:59
수정 2022-10-20 18:59
"아직 한국 전기차 생산 계획은 결정된 바 없어"


출범 20주년을 맞은 한국GM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신차 바탕으로 연 50만 대 생산 목표를 밝혔다.

한국GM은 19일 창원공장에서 열린 한국GM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업 전략과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GM은 내년부터 본격 생산, 수출되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글로벌 수요를 감안해 창원공장에 9천억 원, 부평공장에 2천억 원 총 1조 1천억 원을 투자했다.

새롭게 변신한 창원공장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소형부터 대형차량까지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한국GM은 쉐보레, 캐딜락, GMC의 글로벌 최고 모델들을 국내에 출시해 내수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5년까지 GM 브랜드 전반에 걸쳐 10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은 지금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창원공장이 차세대 준중형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신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는 내년 1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 국내생산 계획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는 "현재 배정받은 차종을 풀 케파로 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며 "전기차 생산 결정은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연계돼 있고, 아직 절차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확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