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박윤규 2차관 주재로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자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요 데이터센터의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보호조치를 긴급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30분에 개최된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에서 박윤규 제2차관은 전력공급과 서비스 복구상황을 중점 점검하고, 많은 서비스들이 정상화 됐다며 지속적인 안정화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 오후 2시에 개최된 긴급 점검회의에서는 KT클라우드, LGU+, SK브로드밴드, LG CNS, 삼성SDS, 롯데정보통신, 하나금융티아이, 데이터센터연합회,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등 국내 주요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함께 데이터센터 전반에 대한 세부 보호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전력 차단, 화재 등 유사시에 대비한 전력, 소방설비, 배터리 등 이중화 설비의 운영·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화재 징후 조기 발견, 구역별 전원 관리 방안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개선방안을 만드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박윤규 제2차관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시대에 핵심적인 인프라로서 위기 상황에도 끊임없는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사례를 계기로 모든 사업자들이 각성하여 세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과기정통부는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하여 보호지침을 개선하는 등 데이터센터 안전성을 강화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