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 느낀 日 국민 "엔화 공중에 뿌렸다", 화난 美 국민 "Fed 점령하자"…우리는?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22-10-20 08:13
수정 2022-10-20 08:13
어제 이 시간을 통해… <우리 경제와 증시는 우리 국민이 지키는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일본과 미국 현지에서는 엔화 가치가 추락하고 미국 경기침체가 확실해지면서 일본은행 총재와 Fed 의장에 대한 비판이 치솟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내용들을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은 뉴욕 증시에 새로운 악재로 부각된 것이 엔·달러 환율이지 않습니까?

- 비상! 엔·달러 환율, 150엔 붕괴 일보 직전

- 구로다·미스터 엔·플라자 라인 모두 뜷려

- “엔화가 추락한다” · “일본 경제가 무너진다”

- 달러 대비 엔화 가치, 연초 대비 30% 넘게 폭락

- 올해 들어 통화 가치 하락률 세계 1위, 휴지조각?

- 식민지였던 인니 루피화·베트남 동화보다 못한 상황

- 화난 日 국민, 빌딩 꼭대기에서 엔화 뿌려

- 뒤늦게 심각성 느낀 구로다, 시장개입에 나서

Q.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엔화 추락을 방어하기 위한 시장개입이 종전에 비해 강했는데도 효과가 없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 이번 주 시장개입, 종전과 달리 엔저 추락 방어

- 시장개입 행태, 구두 아니라 달러 매도로 개입

- 시장개입 목적, smoothing operation보다 pivot

- 시장개입 효과 미미, 달러 소모만되는 것 아냐?

- 타이밍 놓쳐, 시장개입 마지노선 ‘플라자 라인’

- 통제할 수 없는 행태변수, 연준의 달러 강세 정책

- 시장 혼선만 초래, 일본發 금융위기 가능성 부상

Q. 일본發 금융위기가 우려되면서 구로다 총재에 대한 비판도 집중되고 있지 않습니까?

- 아베노믹스, 발권력으로 인위적으로 ‘엔저’ 유도

- 미국 예일대 하마다 고이치 명예 교수의 권고

- 아베노믹스 평가, 엇갈리는 가운데 변화 요구

- 구로다 BOJ 총재, 무리하게 아베노믹스 고집

- 지난 주말까지 IIF총회 참석, 금융완화 고수 의지

- 울트라 금융완화 정책, 美 금리와의 격차 확대

- 구로다 BOJ 총재 책임론 부각, 교체론 급부상

Q. 문제는 현 시점에서 구로다 총재를 교체하더라도 대안이 있느냐 하는 점이지 않습니까?

- 아베노믹스 멈추면, 日은 곧바로 위기에 봉착

-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내수부터 확보해야 가능

- 장기간 엔저 정책…내수산업 더 어렵게 된 상황

- 이 상황에서 수출마저 안되면 日 경제 혼란

- 아베노믹스, 초기 설계한 하마다 고이치 ‘실수’

- 아베노믹스, 잃어버린 30년 우려 속 미봉책 제시

- 日 학계의 후회 “내수시장 육성에 주력했어야 하는데”

Q. 어떻게 보면…. 인플레 안정을 위한 달러 강세 정책을 마지막까지 뒷받침했던 일본은행이 엔저를 방어하기에 나선다면 연준이 곤란해지지 않겠습니까?

- 옐런, 1년 전 연준에 앞서 물가 잡기용 ’강달러’

- 逆 혹은 新환율 전쟁, 종전에는 평가절하 경쟁

- 인플레, 코로나 사태 이후 ‘cost push’ 성격 강해

- 인플레, 코로나 사태 이후 ‘cost push’ 성격 강해

- 美, 연준의 금리인상→ 강달러 선호→ 인플레 안정

- 美 이외 다른 국가, 자국통화 약세→ 인플레 급등

- 평가절상도 근린궁핍화, 제2 플라자 논의 부상

- 최후 지지 BOJ의 엔저 포기, 역환율 전쟁 본격화

Q. 일본이…. 엔저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서면 이제부터 역환율 전쟁은 본격화될 것이라는 시각이 급부상하고 있지 않습니까?

- 물가 잡기 위한 역환율 전쟁, 최후 승자는 달러?

- 지금까지 잘 버티는 통화, 루블화라는 점이 부담

- 인플레를 잡기 위한 달러 강세, 근립궁핍화 정책

- 이미, 中·ECB·英·韓 등 ‘환율 안정화’ 노력

- 일방적 강달러에 따른 인플레 피해 당할 수만 없어

- 피해를 당한 국가들의 반격, 부메랑 효과도 우려

- 달러화의 일시적 왕관, 오랫동안 유지하기 어려워

- 오히려 脫미국·脫연준·脫달러화 추세 강화될 가능성

Q. 지금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인플레든 고금리든 역환율 전쟁이든 간에 모두 출발점은 연준에 있지 않습니까?

- 파월과 연준, 양대 목표에 이어 경기예측도 실패

- 인플레, 작년 5월 이후 ‘일시적’이라 예측해 치욕

- 완전고용, ‘2∼3년 이후에도 어렵다’ 예측 실패

- 파월과 연준, 양대 목표에 이어 경기예측도 실패

- 경기, ‘고용통계 들어 건전하다는 시각’ 빗나가

- 올해 성장률 ‘수정’ 4.0%→ 2.8%→ 1.7%→ 0.2%

- 내년 성장률, 2.2%→ 2.2%→ 1.7%→ 1.2% ‘하향 조정’

- 올해 -1.55%p · 내년 -0.55%p ‘디플레 갭’ 발생

Q.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이상으로 파월 의장이 고민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베노믹스처럼 연준도 지금의 인플레를 잡기 위한 통화정책을 포기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선제적 대처에 실패와 비난, 트릴레마에 봉착

- 물가안정 목적, 기준금리 올리면 경기 더욱 침체

- 경기부양 목적, 기준금리 내리면 인플레 더 우려

- 연준의 트릴레마 고민, 파월 기자회견에서 실토

- “인플레가 잡힐 때까지 금리인하 기대는 금물”

- “하지만 인플레가 잡힌다고 확신하면 금리인하”

- 지금이 가장 어려운 때, 내년에 ‘pivot’ 기대도

Q. 믿어야 할, 믿고 싶었던 중앙은행 총재가 경기와 증시를 안정화시키지 못한다면 누가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 韓 경제와 증시, 우리 국민이 지켜야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