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자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 촉진을 위한 프로젝트에 28억달러, 한화로는 약 4조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전기차용 배터리 제조 확대와 국내 광물 생산 사업에 모두 28억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는 "바이든 행정부는 1조달러 규모의 초당적 기반 시설법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며, 이 자금으로 적어도 미국 전역 12개 주에 있는 EV배터리 제조 및 가공 회사들로 하여금 더 많은 리튬, 흑연 등의 배터리 원자재를 추출하고 가공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장관도 "가정에서 발전된 배터리와 부품을 생산하면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국적으로 더 많은 급여를 받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거"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력한 공급망 강화는 물론 기후 친화적 경제로의 전환 촉진 차원"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투자로 미국 제조업체가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을 가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