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이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에 이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오전 9시 22분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500원(1.43%) 오른 10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1% 증가한 1조 5,632억원, 영업이익은 246.3% 늘어난 1,4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양대 고객사(삼성SDI·SK온)향 양극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판가 반영, 양극재 출하량 증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창민 연구원은 "중국 업체들의 미국 현지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하이니켈 양극재 이외에는 옵션이 없는 배터리 셀·완성차 업체들의 러브콜이 계속될 것"이라며 "2026년 글로벌 생산능력(Capa) 55만톤 가운데 18만톤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