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카카오, 메일·톡서랍·톡채널 복구중"

입력 2022-10-18 11:00
수정 2022-10-18 22:0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카카오 먹통' 사건과 관련해 18일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를 열고, 카카오 등 서비스 장애 및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박윤규 제2차관(부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발생 사업자가 참여해 주요 복구상황과 향후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

SK C&C의 경우, 전체 전력공급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24시간 긴급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경찰, 소방당국과 함께 화재원인을 파악 진행 중이다.

오늘(18일) 오전 6시 기준, 카카오의 경우 국민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카카오T·카카오맵·멜론·카카오TV 등이 정상화되었으며, 카카오톡은 메시지 수발신 등 주요기능 대부분이 이용 가능하다. 다만 메일·톡서랍·톡채널 등 일부 기능은 복구중에 있다.

네이버의 경우 모든 서비스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하나, 일부 블로그에 이미지가 보이지 않는 등 현상이 있어 정상화중에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7일 소방, 전기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분야별로 본격적인 원인분석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오는 20일 2차관 주재로 주요 IDC 사업자와 긴급점검 회의를 갖고, 전력, 소방 등 안정화 설비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비상대비 조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