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 및 폐태양광 재활용 자원순환솔루션 전문기업, ‘리셋컴퍼니’, 13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입력 2022-10-17 17:51
수정 2022-10-17 18:26


태양광패널 무인청소로봇 및 폐태양광의 재활용 소재회수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리셋컴퍼니가 17일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라운드에는 시리즈벤처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하나금융그룹, 한국사회투자가 참여했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설이나 대기오염으로 인해 태양광 패널의 발전수익이 최대 35%까지 감소하는 등 효율 감소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리셋컴퍼니'에서는 무인화된 청소로봇을 통해 10~20% 발전량을 증가시키는 방안을 구축했다. '태양광 패널 무인 청소로봇'은 강우˙강설 센서를 통해 기후변화를 감지하고 업계 최초 무인 제설 기술 및 친환경 빗물을 활용한 세척기술을 통해 99%의 오염을 제거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지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 8월 기준 한국과 일본 수출로 200여대 판매를 달성했, 2023년에는 핵심부품 양산과 글로벌 진출을 통한 가격 경쟁력을 높여 500대가량 판매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리셋컴퍼니는 한발 더 나아가 발전이 끝나고 버려지는 태양광패널을 자동 분리하는 재활용 장비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태양광패널의 수명은 20~30년으로 25년까지는 2만톤, 이후 30년까지는 5만톤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상황에서 폐태양광 폐기물 대책은 필수적이다. 폐패널은 크게 폐패널 분리, 부품회수, 소재회수의 3단계를 거쳐 재활용된다. 패널을 파쇄 하지 않고, 고순도의 강화유리 분리기법과 기존 가열방식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를 비가열식 레이저기반 유가금속 소재 추출 등 리셋컴퍼니만의 기술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태양광 자원순환팩토리라는 친환경 재활용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투자를 심사한 시리즈벤처스 곽성욱 대표는 "태양광효율 향상 시스템 연구개발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대표의 역량이 돋보였다"며 "변화하는 태양광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선발주자의 우위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사회투자 박성순 팀장은 "리셋컴퍼니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태양광 패널 사후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특히 무인청소로봇을 통한 에너지 효율성 증대 및 친환경 태양광패널 재활용 사업은 글로벌 진출 및 경쟁을 위한 리셋컴퍼니의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리셋컴퍼니 정성대 대표는 "이번 투자로 폐태양광패널 자원순환팩토리 1호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라도, 경상도 등 지자체와 협력하여 점차 추가 건설하고, 전세계에 버려지는 폐태양광의 사회적문제를 자원순환 핵심기술을 통해 ESG프로젝트로 해외에서도 자원순환팩토리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청소로봇 사업 또한 제설, 세척, 자율주행로봇 라인업 확보 및 가정용 클리닝패키지를 개시해 글로벌 판매를 통한 탄소중립으로 가는 친환경 에너지에 한발짝 더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