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결국 자진입대…맏형 진부터

입력 2022-10-17 17:23
빅히트 "진, 입영 연기 취소…멤버 전원 병역 이행"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자진 입대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17일 "진이 이달(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오는 2025년께 가능해질 전망인데,소속사는 "현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올해 만 30살인 진(본명 김석진, 1992년생)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 입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행 병역법 시행령 상 '대중문화' 특기자는 병역 혜택에서 제외되는데, 이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국회 논의가 길어지면서 결국 전원 입대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은 각 멤버의 병역 이행 계획에 맞추어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