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 95%"…김범수·최태원·이해진 국감장 선다

입력 2022-10-17 13:34
수정 2022-10-17 14:00
<앵커>

이런 가운데 서비스 복구는 대부분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피해 보상안 마련 논의도 이어지고 있는지 더 들어보겠습니다.

정재홍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 오전 6시를 기점으로 판교 데이터센터 관련 전원 공급 피해 복구가 95%가량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주요 서비스 13개 가운데 카카오페이 등 4개가 정상화됐고, 네이버도 일부 검색 기능을 제외화곤 완전 복구됐습니다.

정부는 이날 오전 데이터센터를 소유한 SK C&C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 발생 사업자들과 복구 상황과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서비스 정상화에 따라 이제 논의는 피해보상안 마련과 책임 소재 추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보상금액이 수백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예상에 오늘 증시에서는 카카오 뿐만 아니라 SK C&C 사업을 운영하는 SK(주)도 전거래일 대비 4%이상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과거 데이터센터 화재를 겪었던 삼성SDS의 사례처럼 카카오가 먼저 집행한 피해보상액에 대해 SK C&C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카카오는 이날 공시를 통해 "SK C&C와 주요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국민이 겪은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국회에서는 각 기업 총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여야간 합의를 통해 사건 원인과 대책, 보상안 답변을 위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GIO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각 기업 총수들은 이달 24일 진행되는 과기정통부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스콘텐츠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