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년만에 객실승무원 채용…100명 이상 규모

입력 2022-10-14 15:24


대한항공이 14일부터 객실승무원의 공개 채용에 나선다.

대한항공이 발표한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 규모는 100명 이상이다.

지원서 접수는 11월 4일까지로,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지원자격은 기 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로 ▲TOEIC 550점 이상 또는 TOEIC Speaking Level 6 이상 또는 OPIc Level Intermediate Mid 1 이상 자격소지자 ▲교정 시력 1.0 이상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여객 사업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일부 객실승무원은 휴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올해 연말 이후 국제선 여객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객실승무원을 꿈꿔왔지만 코로나19 이후 일자리를 가질 기회조차 없었던 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목적도 있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객실승무원 채용에서 전형 방식을 일부 변경했다.

먼저 '비대면 동영상 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최대 3분 이내로 지원자가 휴대폰을 이용해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제출받아 심사하는 방식이다.

대한항공은 동영상 면접 방식이 시간적·공간적 제약을 줄여 지원자들의 부담도 경감하는 한편, 편안한 환경에서 지원자들이 각자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체력 테스트 방식도 바뀐다.

기존에는 지원자를 소집해 체력 테스트를 실시했지만, 이번 채용부터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체력인증방식으로 대체한다.

지원자들은 희망하는 날짜에 전국 76개 지역 인증센터 중 편리한 장소·시간을 예약해 무료로 인증을 받으면 된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 외에도 운항승무원, IT 전문인력, 기내식 셰프, 기술직 등 다양한 직종의 전문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직종별 자세한 채용 내용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