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양부모의 학대와 방치로 숨진 '정인이 사건' 2주기를 앞두고 고인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13일 김 여사가 정인이 사건 2주기를 앞둔 지난 12일 낮 양평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인이 사건은 2년 전 생후 16개월된 정인이를 양부모가 학대해 살인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윤 대통령은 총장 시절,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정인이 사건 범인들을 살인죄로 기소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윤 대통령이 직무배제 효력 정지 재판에서 승소하고 복귀하자마자 내린 첫 지시로 알려졌다.
검찰은 첫 공판에서 재판부의 공소장 변경 허가를 받아 기존에는 없던 살인 혐의를 공소사실에 포함했다.
대법원은 올해 4월 양모 장모씨와 양부 안모씨에 대해 각각 징역 35년형과 징역 5년형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