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 상장 전격 철회…카카오게임즈, 10%대 급등

입력 2022-10-14 09:19


핵심 사업을 떼어 상장하는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 분할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는 발표에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13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서 다음 달로 예정했던 상장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공시 이후 시간외 상한가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14일 정규 거래에서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02% 오른 3만 9,150원을 기록 중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의 흥행 게임작품인 '오딘: 발할라라이징' 제작사로,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영업이익의 65%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소액주주들은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를 별도 법인으로 상장 추진 과정에서 모회사인 카카오그룹 내 중복 상장과 주가 할인 등 이슈를 피하기 어렵다며 반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