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철강 제품 등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유치하며 해상운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한진은 전국 주요 항만 간 네트워크와 2011년과 2019년에 각각 도입한 중량물 전용선인 ‘한진파이오니어’와 '한진리더'를 중심으로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유치하며 다각도로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두 대의 중량물 전용선은 현재까지 담수 설비, 심해 케이블 등의 건설을 위한 모듈 등 전 세계 27개국에 지구 23바퀴에 해당하는 94만km 이상을 운항했다.
이러한 해상운송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2011년에는 국내 연안 화물선업계 최초로 선박 안전 경영관리 ISM 코드(CODE) 인증을 취득했다.
한진은 올해 한진파이오니어를 통해 정유 설비 모듈 운송을 수송한 뒤 현재 해상 풍력 블레이드 운송을 수행 중에 있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의 주요 에너지기업의 물량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한진리더호는 대만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크레인 운송은 물론 유럽 내 해상풍력단지 중량물 운송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수출입 화물의 안정적인 운송을 최우선으로 해 최고의 운송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상운송 역량을 높이는데 만전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