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이상 고위관료들, 삼성전자 주식 가장 많이 보유

입력 2022-10-13 06:47


윤석열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가운데 반 이상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주식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3일 고위 관료 중 재산을 공개한 차관급 이상 118명의 보유주식 종목과 주식 수 등을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분석결과 67명(57%)이 본인이나 배우자, 자녀 명의로 상장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상장주식을 보유한 이들의 평균 재산은 41억2천83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보유한 상장주식 평가액은 이달 7일 종가 기준으로 134억8천250만원으로 1인당 평균 약 2억원 상당을 보유한 셈이다.

고위관료들이 보유한 상장주식 종목 수는 654개로 국내 주식 523개, 해외 종목 131개였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고위 관료가 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수는 2만4천916주로 집계됐다.

다음 선호하는 종목은 카카오로 22명이 보유했다. 이어 네이버와 애플이 각각 19명이고, 5위는 엔비디아(16명)였다.

현대자동차(15명), SK하이닉스(12명), 테슬라(11명), 대한항공·카카오페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A(각 10명)가 뒤를 이었다.

선호 상위 10위권 종목 중 절반 가량이 미국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