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에 대형 브랜드 내건 아파트 단지 공급 주목

입력 2022-10-12 16:26


지방 중소도시 내에 국내 10대 건설사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이나 광역시 대비 브랜드 단지의 희소 가치가 높은데다 부동산 시장이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남 창원시에서는 올해 분양한 세 개의 브랜드 단지가 모두 두 자릿수 이상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특히 8월 창원시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은 1순위 평균 105.32대 1로 올해 경남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앞서 5월 김해시에 선보인 '김해 구산 푸르지오 파크테르'는 1순위 평균 23.9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중소도시 수요자들이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지역 내 보기 드문 특화설계, 조경, 커뮤니티 등이 잘 갖춰져 실거주 시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지방 주택시장에서는 브랜드 단지의 상징성과 희소성이 높은 만큼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지역 대장주 혹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다.

이에 올해 지방 중소도시에서 공급되는 브랜드 단지는 다음과 같다. DL이앤씨는 10월 전라북도 군산시 일원에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80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1차' 854세대, 2차 423세대를 포함하여 총 2,000여 가구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군산시 최초로 적용되며,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 첨단 시스템도 다수 선보인다. 일부 동에는 '커튼월 룩'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상징성을 더했다. 특화 커뮤니티 시설로는 입주민 건강을 위한 실내스크린골프연습장, 건식 사우나, 미니짐 등이 조성되며 게스트하우스, 패밀리 시네마 등이 들어선다.

충청남도개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10월 충청남도 아산시 일원 아산탕정지구2-A10블록에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 총 89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을 비롯해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 등 차별화된 상품들이 적용된다. 세대 내에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적용했으며 일부 세대의 경우 오픈 발코니, 다락, 펜트하우스 등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카이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충청북도 음성군 일원 음성 기업복합도시 B1블록에 '음성 푸르지오 마크베르'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46㎡ 총 644가구로 구성된다. 충북혁신도시의 뒤를 잇는 음성 기업복합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금왕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 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