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패션으로 드러낸 남다른 철학…“모두가 상상하는 옷이 아닌 색다름을 부여하고 싶었다”

입력 2022-10-12 15:10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가 수임료를 단돈 천 원만 받는 천지훈 변호사의 반전 스타일을 담은 특별한 패션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수임료 단돈 천 원에 소매치기 미수 사건부터 살인 사건까지 도맡는 천지훈 변호사의 남다른 패션 센스가 담겨 있다.

사무실이 적자에 시달림에도 불구하고 천 원이라는 수임료를 고수하는 천지훈 변호사의 별난 행보만큼이나 평범하지 않은 그의 의상은 언제나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통의 변호사와는 비교조차 불가한 그의 패션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바로 체크무늬 자켓을 필두로 한 쓰리피스 수트. 이는 모두 배우 남궁민이 완성도 높은 캐릭터 표현을 위해 사비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낸다.

남궁민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천지훈은 모두가 상상할 수 있을 만한 옷을 입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저는 뭔가 색다른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패션에 대해 많이 고민을 했다. 평소에 양복에 관심이 많아 쓰리피스 형태, 체크무늬 등은 어떨까 싶어 사비로 제작을 해서 맞췄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이어 “적어도 수임료가 만 원은 될 것 같은 그런 반의적인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전하며 천지훈표 패션을 완성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처럼 천지훈 캐릭터를 향한 남궁민의 깊은 애정과 자신만의 철학은 작품 속에서도 고스란히 묻어 나와 ‘천원짜리 변호사’가 웰메이드 작품으로 극찬 받는 이유를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수임료는 단돈 천 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천원짜리 변호사’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 30분,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