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10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영수는 9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0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의 성적을 낸 김영수는 2위 함정우(28)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였던 김영수는 이날 3타를 줄이고 자신의 첫 승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 KPGA 코리안투어 107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김영수는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V80 차량(7천만원 상당),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출전권, 2023년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날 대회장에는 타이틀스폰서 기업인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시상식도 주관했다.
이 대회 결과로 2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더 CJ컵에 나갈 코리안투어 선수들이 정해졌다.
6월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신상훈(24)이 일찌감치 더 CJ컵 출전권을 확보했고, 이 대회 우승자 김영수와 이번 대회 종료 시점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인 서요섭(26), 김비오(32), 배용준(22)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또 이미 출전 자격을 얻은 선수들을 제외한 세계 랭킹 한국인 상위 3명인 김성현(24)과 박상현(39), 안병훈(31)도 올해 더 CJ컵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