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로'에 설악산 첫 얼음…작년보다 9일 빨라

입력 2022-10-08 17:08
수정 2022-10-08 18:46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절기 '한로(寒露)'인 8일 설악산에 얼음이 얼었다.

8일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날 새벽 중청대피소 부근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설악산은 새벽 2시께 중청대피소 부근의 최저기온이 0.1도까지 떨어졌다.

설악산 첫얼음 관측은 지난해 10월 16일보다는 9일 이르고, 2020년보다는 하루 늦다.

이해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첫얼음을 시작으로 설악산의 고지대는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본격적인 겨울 날씨에 접어든 만큼, 겨울철 안전 산행을 위한 방한용품과 장비를 반드시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거리 산행 시 평소보다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낮은 기온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미리 탐방로 구간별 입산 가능 시간을 확인하고 본인 체력과 경험에 맞게 탐방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