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마초 단순 소지 혐의 기소자 수천 명 사면…관련 종목들 일제히 상승

입력 2022-10-08 04:14
수정 2022-10-08 12:26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마초(마리화나) 단순 소지 혐의로 기소된 수천 명을 사면했다.

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1970년 대 대마초가 마약류로 분류된 후 단순 소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사면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이를 위한 행정조치도 바로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바이든은 "우리는 마리화나 금지 관련 법률 등이 실패했음을 인정해야 하며, 그 결과 너무나 많은 국민들이 삶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정부의 조치이다"라고 사면 배경을 밝혔다.

이어 "미 연방법에 따라 마리화나가 어떻게 분류되는지에 대한 검토를 요구한다"고 촉구하며 "합법적인 마리화나 시장을 조성하고 관련 기업들과 사용자들 역시 책임감 있는 행동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로 약 6,500명 이상이 사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사면 발표 후 증시에서는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하며 이에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