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스토킹 살인범' 전주환(31)의 재판 절차가 이달 18일 시작한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박사랑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이달 18일 오후 2시 30분에 연다.
공판준비기일에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인 신문을 비롯한 증거조사 계획을 세운다. 정식 공판과 달리 피고인이 직접 출석할 의무는 없다.
전씨는 지난달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평소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먼저 기소된 스토킹 사건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보복심에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최근 서울서부지법에서 스토킹 등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