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022 건전증시포럼'을 7일 개최했다.
건전증시포럼은 불공정거래 대응 등 자본시장 정책과제 발굴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로 2005년부터 매해 개최됐으나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불공정거래 제재 수단의 다양화, 리딩방 불공정거래의 양태와 규제방향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규제방안 및 투자자 보호와 관련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논의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불공정 거래 근절과 투자자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각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불공정거래 제재수단 다양화가 반복적인 불공정거래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법 개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발표자로는 김유성 연세대학교 교수, 전양준 금융위원회 팀장 등이 나섰다.
김유성 연세대 교수는 첫번째 섹션을 통해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와 '불공정거래자 자본시장 거래 제한 및 임원선임 제한방안’의 주요 쟁점을 발표했다.
전양준 금융위 팀장은 리딩방의 구체적인 불공정거래 사례를 소개하고, 리딩방 관련 대응 과제를 발표하며 시장질서 교란행위 적용 검토 및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업 등을 통한 신속한 사건처리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