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금화목토’ 고경표, 박민영과 뽀뽀 쪽 ‘숨멎 엔딩’

입력 2022-10-07 08:50



‘월수금화목토’ 고경표의 출구 없는 매력에 시청자는 빠져든다.

매회 색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을 뗄 수 없는 남자가 있다. 시니컬한 표정 뒤에 숨겨진 의외의 귀여움에 그를 보고 있으면 자꾸만 웃음이 새어 나온다. 그 남자는 바로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속 고경표(정지호 역)다.

지난 6일 방송된 ‘월수금화목토’ 6회에서 정지호와 최상은(박민영 분)이 계약 결혼을 연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장 차림을 한 정지호는 최상은의 등산에 따라나서며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고 매달렸다. 단호하게 거절하는 최상은에 정지호는 “상은 씨가 필요해요”라며 불쌍한 눈빛을 보내 시청자의 마음마저 흔들어놨다.

이어 계약 조정을 위해 정지호와 최상은, 강해진(김재영 분)이 삼자대면 한 장면에서는 티격태격 케미를 자랑하는 찰진 대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라며 비아냥대는 강해진에게 “제가 먼저 박혀 있었습니다”라며 버럭하는 정지호의 귀여운 모습은 웃음을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혼수 장만 데이트를 계기로 최상은과 한층 더 가까워진 정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릴 적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최상은의 고백에 정지호는 본인도 그렇다며 공감했다. 이어 정지호는 "첫사랑이 있었습니다. 첫사랑과 결혼도 했었죠"라며 자신의 과거사를 밝혔다. 지극히 사적인 과거까지 고백하며 최상은과의 관계를 다져가는 정지호의 변화는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마침내 다가온 집들이 날 정지호는 신혼집으로 완벽 변신한 자신의 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정지호는 낯선 집과 낯선 상황에 잔뜩 얼어붙어 로봇처럼 뚝딱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스토리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고경표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런 가운데 방송 말미 정지호와 최상은의 첫 뽀뽀가 성사돼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최상은에게 기습 뽀뽀를 당하고(?) “너 내 첫사랑 해라”라며 심쿵 고백까지 받은 정지호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처럼 고경표는 매 장면 다채로운 매력으로 정지호를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정지호와 최상은의 입맞춤으로 본격 로맨스가 예고된 가운데,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정지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다려진다. 또한 이를 빈틈없는 표현력으로 그려낼 고경표의 열연에도 기대가 커진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