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인력 1만명 키운다"…강원도, 반도체 인력양성 포럼 연다

입력 2022-10-06 19:31


강원도가 산·학·연 반도체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반도체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한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후보 시절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원도는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반도체 인력양성의 대전환! 강원도가 시작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원도 반도체 인력양성 포럼을 개최한다.

강원도, 원주시(갑) 박정하 국회의원, 원주시(을) 송기헌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도내 대학, 반도체 관련 기업ㆍ연구소,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강원도는 '강원도 반도체 인재 1만 양성'을 목표로 한 '강원도 반도체 인력양성 기본방향'을 선포한 바 있다.

기조강연은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이 '반도체 인력양성! 왜 강원도인가?',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이 '강원도 반도체 발전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김성재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 소장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에서의 반도체공동연구소의 역할', 손선영 상지대학교 반도체에너지공학과 교수가 '강원도형 반도체 인력양성-지역상생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와 함께 신훈규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 장문규 한림대학교 나노융합스쿨 교수, 김정범 강원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 김영래 강릉원주대 전자공학과 교수, 여문원 ㈜미코세라믹스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강원도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인력양성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강원도는 토론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시책에 적극 반영, 추진할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도가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가칭 한국 반도체 교육원 설립, 반도체 특성화 대학 유치 등을 성사시켜, 글로벌 반도체산업을 이끌어갈 1만 명의 일류 인재들을 양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