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네이버)가 포시마크 인수 소식 이후 2거래일째 약세다.
5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네이버는 전 거래일 보다 4,000원(-2.27%) 내린 1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렸다.
NH투자증권은 5일 네이버에 대해 북미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로 글로벌 플랫폼 사용자를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다만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이며 본업은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36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시마크 인수는 국내 매출 비중이 높은 네이버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좋은 딜"이라며 "다만 당장 실적에는 부정적이고 시너지는 2024년 이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외부 경기에 민감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률 둔화가 나타나고 있어 2022년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어제 인수를 발표한 포시마크로 글로벌 커머스 사업 확대 긍정적이나 인수 마루리될 경우 현재 영업적자로 실적에는 일부 부정적 영향이 있겠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도 네이버 목표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내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국내 리셀 플랫폼인 크림과 일본 패션 플랫폼인 빈티지시티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미국내 웹툰과 왓패드와의 연계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네이버의 AI 추천과 비젼 인식, 라이브 커머스 등 기술과 노하우를 포시마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시마크가 연간 1,000억 원 정도의 영업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인수가 완료되는 내년 1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