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3분기 생산량이 2분기와 비교해 67% 증가했다.
4일(현지시간) 리비안에 따르면 3분기 생산 대수는 7천363대를 기록해 2분기 생산량(4천401대)을 웃돌았다.
고객에게 인도를 완료한 차량은 6천584대로, 2분기 인도량(4천467대)과 비교해 47% 늘었다.
리비안은 성명에서 올해 2만5천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3분기까지 모두 1만4천317대를 제조했다. 연간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4분기에 1만600대가 넘는 전기차를 생산해야 한다.
이 업체는 현재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R1T,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1S, 아마존 납품용 배달 차량을 만들고 있다.
리비안 주가는 올해 들어 69% 급락했으나 3분기 생산량 발표 이후 14%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증시에서 리비안은 13.83% 치솟은 36.30달러로 마감했다.
RBC캐피털의 조 스팩 애널리스트는 리비안이 연간 생산 목표치 달성을 강조한 것이 투자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